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00:00
00:00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여야는 연일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맞고발에 1인 릴레이 시위, 단식에 삭발, 삼보일배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을 불법 체포했다며 오동운 공수처장을 고발하자,
<주진우 /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지난 10일)> "고발까지 이른 것은 이것이 단순히 업무상 실수 때문이 아니라 의도되고 또 계획적으로 저질러진 범죄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즉시항고 포기를 문제 삼으며 심우정 검찰총장 고발로 맞불을 놓습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지난 10일)> "구속 기간을 제대로 못 챙겼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더 심각한 건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즉시항고 권한을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윤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론전의 일환으로 시작된 여야의 맞고발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야당은 국회를 떠나 아예 광화문으로 거점을 옮겼습니다.
낮에는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하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2일)> "우리의 행진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밤에는 광화문 앞 잔디밭에 모여 당 차원에서 릴레이 규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일부 의원은 삭발을 감행했고,
<전진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1일)> "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지어 헌법재판관들께 보내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삼보일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 투쟁을 '헌재 겁박'으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3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성을 되찾고, 헌재를 압박하려는 반민주적·반헌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장외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갔고,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지난 14일)> "민주당은 아시다시피 윤석열 정부 2년 반동안 29번의 탄핵을 했습니다. 이로 인한 국가적 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 탄핵 각하 길 걷기'라는 어깨띠를 매고 헌재 주변을 걸으며 탄핵 각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탄핵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여야는 주말 장외 집회에서도 탄핵 찬반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