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헌재 선고 임박에 '尹 탄핵 찬반' 막판 장외 여론전

정치

연합뉴스TV 헌재 선고 임박에 '尹 탄핵 찬반' 막판 장외 여론전
  • 송고시간 2025-03-15 17:40:49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정치권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탄핵 찬반 집회에 참여하며 장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광장까지의 도보 행진을 나흘째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지자들과 10km 가까이를 행진하며 "윤석열을 파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광화문에 도착한 뒤 곧바로 야 5당의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장외집회에 합류했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최상목 권한대행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 있으며 명태균 특검법도 거부했다"며 "최 대행에게도 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변 안전을 이유로 이번 행진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탄핵 심판 선고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늦어지면서 야당은 투쟁수위를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도 막판 장외 여론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자유의 방파제라고 했다"며 "자유의 파도를 더 거세게 만들어보자. 그 시작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라고 외쳤습니다.

대통령실 출신의 강명구 의원은 지난 3일 당 지도부와 함께 한 박 전 대통령 예방을 상기하며 "반드시 사기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전·부산 등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지역본부별로 진행하는 집회에도 인근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헌재 앞 여당 의원들의 탄핵 각하·기각 촉구 릴레이 시위는 오늘로 닷새째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