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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사임…"건강상 문제"

경제

연합뉴스TV 카카오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사임…"건강상 문제"
  • 송고시간 2025-03-13 23: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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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톡 김범수 창업자가 건강상 이유로 그룹 CA협의체 공동 의장에서 물러납니다.

카카오 그룹의 미래전략이 오너리스크로 또 다시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해 7월,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101일만에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그의 사법리스크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신사업 투자 등 그룹 미래의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김범수 창업자는 석방 즉시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CA협의체 공동 의장으로 복귀해 카카오의 경영 쇄신을 위해 분전해 왔는데 이번엔 건강상 이유로 또 다시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창업자가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로 출시 15주년을 맞이한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에 인공지능을 더하며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범수 창업자가 건강상 이유로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되자 사내 분위기는 다소 침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그룹측은 김범수 창업자가 완전히 경영에서 물러나지는 않으며,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서 카카오의 장기 전략 구상 역할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카카오그룹은 포털 서비스 다음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방침입니다.

이는 카카오그룹의 한정된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다음의 경영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카카오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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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