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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조치가 오늘(12일) 시작되며 우리나라가 '관세 전쟁'의 첫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정부는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모색했고 우리 통상수장은 방미길에 올라 미국과의 관세 관련 후속협상에 착수합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철강과 알루미늄을 시작으로 우리 업계도 미국의 관세 부과 직접 대상국이 됐습니다.
향후 자동차, 반도체 등 추가적 품목별 관세에 더해 상호관세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정부는 긴급 민관 회의를 열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캐나다·멕시코 등에 대한 관세부과와 유예를 반복하는 등 관세 조치를 레버리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통상 환경의 예측 불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먼저 높아지는 통상 불확실성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에 따라 수출 바우처 등 무역보험 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유턴 기업 지원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단 계획입니다.
추가 관세가 예고된 바이오, 반도체, 자동차 등 지원 전략을 마련해 업군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 우리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비상 상황에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습니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달 말 미국 방문에서 관세 조치와 관련해 미국측과 협의를 해나갈 창구를 만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콕 집어 협력 분야로 언급한 조선과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긴요한 협상 포인트로 활용해 나간단 전략입니다.
안 장관에 이어 우리측 통상수장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방미길에 올라 후속 협상을 이어받습니다.
2주 만의 고위급 방미에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현황을 설명하고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트럼프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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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