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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가 오늘(5일) 개막했습니다.

우리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겹악재에 맞닥뜨린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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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일제히 신기술을 선보이며 한파를 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현장에 김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선보인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입니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최소 5배 이상 키운 게 특징인데, 그만큼 배터리를 적게 탑재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열 확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성능을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높인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삼성SDI는 주력인 각형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전고체배터리 개발 현황도 소개했습니다.

전고체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서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처음 공식 석상에 선 최주선 사장은 신제품 46파이 배터리 양산 로드맵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최주선 / 삼성SDI 사장> "금년에 저희가 구체적인 고객은 확보해서 샘플도 제출했고, 양산 곧 시작하게 됩니다.

SK온은 SK엔무브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용 액침 냉각 기술을 선보였는데, 액침 냉각은 배터리 셀 전체를 냉각액에 담가 빠르게 열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화재와 폭발 위험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 원통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파우치형·각형·원통형 등 3대 폼팩터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춰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올해 인터배터리는 중국 기업 참가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나 79개 기업이 부스를 꾸렸습니다.

특히 BYD와 EVE가 처음으로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리튬인산철 LFP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길어지는 전기차 캐즘에 중국업체들의 공세까지 거센 상황.

우리 배터리업체들은 혁신 기술로 한파를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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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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