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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서 부산 향토 항공사인 '에어부산'도 대한항공으로 흡수될 예정인데요.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추진 중인 부산에서는 지역 거점 항공사를 다시 설립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26년 10월 말부터 대한항공으로 통합됩니다.
자연스럽게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서울'뿐만 아니라 '에어부산'도 대한항공의 '진에어'로 통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전체 지분의 16%가 부산시민과 부산 상공계가 가지고 있고, 김해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은 유일한 저비용항공사(LCC)라는 점에서 지역 색이 짙습니다.
진에어와의 합병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에어부산'이라는 이름뿐만 아니라 김해국제공항 이용도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유근태/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 "3월 말부터 대한항공은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을 하루 평균 40% 줄이고 김해공항과 방콕을 오가는 직항노선이 사라지는 등… 인천공항에서는 고베노선을 신규로 취항한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벌써부터 대한항공의 하늘길 독점이 시작된 것이라 우려된다."
오는 2030년 준공 목표인 가덕신공항이 지역 항공사 한 곳없이 개장할 수도 있습니다.
부산시는 일단 대한항공 통합 LCC의 본사를 유치하겠다는 입장인데, 아직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지역 향토 항공사를 새로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광일/신라대학교 항공운항과 교수> "(새로운 항공사를) 설립해서 진행하는 것 자체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그런 상황입니다. 아무리 빨라도 1년, 1년 반,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다만 지금은 대한항공측에서 통합LCC 부산 이전을 부산시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 시민단체들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불매운동'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지용]
#에어부산 #저비용항공사 #LCC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고휘훈(take5@yna.co.kr)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서 부산 향토 항공사인 '에어부산'도 대한항공으로 흡수될 예정인데요.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추진 중인 부산에서는 지역 거점 항공사를 다시 설립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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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26년 10월 말부터 대한항공으로 통합됩니다.
자연스럽게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서울'뿐만 아니라 '에어부산'도 대한항공의 '진에어'로 통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전체 지분의 16%가 부산시민과 부산 상공계가 가지고 있고, 김해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은 유일한 저비용항공사(LCC)라는 점에서 지역 색이 짙습니다.
진에어와의 합병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에어부산'이라는 이름뿐만 아니라 김해국제공항 이용도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유근태/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 "3월 말부터 대한항공은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을 하루 평균 40% 줄이고 김해공항과 방콕을 오가는 직항노선이 사라지는 등… 인천공항에서는 고베노선을 신규로 취항한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벌써부터 대한항공의 하늘길 독점이 시작된 것이라 우려된다."
오는 2030년 준공 목표인 가덕신공항이 지역 항공사 한 곳없이 개장할 수도 있습니다.
부산시는 일단 대한항공 통합 LCC의 본사를 유치하겠다는 입장인데, 아직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지역 향토 항공사를 새로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광일/신라대학교 항공운항과 교수> "(새로운 항공사를) 설립해서 진행하는 것 자체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그런 상황입니다. 아무리 빨라도 1년, 1년 반,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다만 지금은 대한항공측에서 통합LCC 부산 이전을 부산시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 시민단체들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불매운동'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지용]
#에어부산 #저비용항공사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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