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이 K팝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또래에게 따돌림을 당한 10대 청소년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 관련 대책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브리핑을 통해 "다른 학생에 대한 언어적·신체적 폭력을 없애자는 게 우리 정부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멕시코시티의 한 중학교에서 올해 13세인 파티마 사발라라는 학생이 같은 반 친구들의 강요 속에 3층 높이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파티마는 K팝 팬으로 알려졌는데, 이 학교 학생 일부가 이를 조롱하며 따돌린 정황이 있어 멕시코시티 검찰이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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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