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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일반 접견이 가능해진 가운데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이 가장 먼저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서울 구치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31일)부터 윤 대통령의 일반 면회가 가능해진 만큼 여권 인사들의 '릴레이 접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장 먼저 구치소를 찾은 건 정 실장과 신원식 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최측근 참모진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참모진들과의 면회를 진행했는데요.
대통령실 측은 오늘 접견이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접견을 통해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잘 지내고 있다"며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습니다.
일반 접견은 하루 한번만 가능해서 오늘 더 이상의 접견은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여권 인사들의 구치소 방문이 매일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들이 접견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김건희 여사는 당분간 윤 대통령 접견을 진행하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법원이 오늘 윤 대통령 사건을 배당했죠?
[기자]
네. 조금 전 서울중앙지법이 윤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형사25부에 배당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내란죄 관련 주요 피고인들의 사건을 맡고 있는 재판부입니다.
한 재판부가 관련 재판을 담당하게 되면서 집중 심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중 공판준비절차를 거쳐 3월에 본재판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탄핵 심판에 이어 내란죄 형사 재판도 병행하게 되면서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와 서울중앙지법을 오가며 주 3회 이상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법원에 보석을 청구하는 방안, 또 헌재에 탄핵심판 중지를 요청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 둘 다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호진 기자 (hojeans@yna.co.kr)
영상취재 기자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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