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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8일밤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관련 기관의 합동감식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사고 당시 기내 선반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탑승객들의 증언들이 잇따랐는데요.
합동감식은 화재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와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부산지방항공청에 마련된 지역사고수습본부로 들어갑니다.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가 일어난 지 이틀 째를 맞아 관계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감식을 위한 사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 전동흔 기자 > "지금 제 뒤쪽으로는 불에 탄 에어부산 여객기가 아직 현장에 남아 있습니다."
앞서 탈출 승객들은 기내 선반 안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증언했습니다.
< 항공기 탑승 승객 / 지난 28일 > "불이 갑자기 올라오더라고요. 짐칸(선반)에서. 그런데 불이 올라오고 나서부터 연기가 안에 엄청나게 났습니다."
이륙을 대기하던 항공기 선반 안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증언이 있는 만큼 합동 감식의 초점은 '화재 원인'에 맞춰질 걸로 보입니다.
다만, 사고가 난 여객기에 아직 항공유가 가득 실려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먼저 항공유를 모두 빼내기로 했습니다.
이 작업만 24시간 넘게 걸릴 걸로 예상돼 본격적인 조사는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강용학 /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 > "현재 대형 화재가 발생한 항공기의 연료가 3만 5천900파운드가 실려 있는 것을 고려,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중히 검토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 민간 항공 규정에 따르면 사고기 제작국과 설계국이 조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사고조사 위원회는 30일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해 이르면 31일부터 국내 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전동흔 기자 (east@yna.co.kr)
영상취재 이경규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여객기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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