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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9부능선"·"사탕발림"…설 공방 속 폭설엔 한목소리

정치

연합뉴스TV "민주주의 9부능선"·"사탕발림"…설 공방 속 폭설엔 한목소리
  • 송고시간 2025-01-29 10: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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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9부능선"·"사탕발림"…설 공방 속 폭설엔 한목소리

[앵커]

'탄핵 정국' 속 명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는 설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여당은 사탕발림이라고 깎아내리며, '이 대표에 대한 법의 심판이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설 하루 전 몸을 낮춘 명절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SNS에 '위대한 국민이 있기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다양한 색깔의 '응원봉'과 경쾌한 떼창으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낸 국민들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 "산을 높이 오를수록 바람은 더 셉니다. 희망을 가지고 힘을 모아 마지막 이 고비를 함께 넘읍시다"

그러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아무리 자신을 '민주주의 수호자'로 포장해도, '사탕발림'에 속을 국민은 없다고 받아쳤습니다.

카톡을 검열하고, 여론조사업체를 조사하고, 특정 언론사의 광고를 탄압하는 세상이 민주당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이냐고 되물은 겁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현재 시점은 공직선거법 2심 재판과 위증교사 2심 재판 등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력한 법의 심판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는 때가 아닌가 합니다"

명절에도 정쟁은 이어졌지만, 귀성길 '폭설 대책'과 관련해서는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여당은 정부와 함께 제설작업, 결빙 취약 구간 점검, 한파 쉼터 운영 등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고, 권 위원장이 직접 도로공사 교통센터를 찾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민주당도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비닐하우스 등 취약 계층과 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정부와 지자체에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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