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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어떻게 내란이냐" 검찰 기소에 반발…김여사 건강 걱정도

사회

연합뉴스TV 尹, "어떻게 내란이냐" 검찰 기소에 반발…김여사 건강 걱정도
  • 송고시간 2025-01-28 1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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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어떻게 내란이냐" 검찰 기소에 반발…김여사 건강 걱정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구속기소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자신의 혐의인 내란죄를 부인하며 비상계엄은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오늘 윤 대통령을 접견한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전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두 시간 전쯤 두세 명의 변호인과 함께 윤 대통령 접견을 마치고 나온 뒤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과 관련해 "유혈 사태가 없었는데,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처음부터 계엄 상태를 오래 유지한다는 생각은 전혀 가진 적도, 해본 적도 없다"며 "계엄선포를 하게 되면 국회에서 곧바로 해제 요구가 들어올 것을 예상해 계엄상태란 것은 오래 끌수 없는 일이고 또 그럴 생각도 하지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설 명절을 구치소에서 보내는 심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석 변호사는 대통령이 자신의 고초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만 나라의 앞날이 걱정되고 또 하루하루를 지내기 어려운 국민들의 생계 등을 걱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면서 관저를 떠나온 이후로 얼굴을 못 봐 건강 상태가 어떤지 걱정된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의 구속기소 이후 직접 메시지를 낸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요.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highjean@yna.co.kr)

[현장연결 이대형]

#설날 #구치소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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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