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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걱정 반 기대 반'…우려 섞인 귀성길

사회

연합뉴스TV 폭설에 '걱정 반 기대 반'…우려 섞인 귀성길
  • 송고시간 2025-01-28 16: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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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걱정 반 기대 반'…우려 섞인 귀성길

[앵커]

설날을 하루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고향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도 크지만, 눈으로 인해 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걱정이 앞서는 모습인데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터미널에 있는 시민들을 만나봤는데요.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이동 시간을 감안해 예정보다 일찍 집을 나선 분들이 많았습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특히 고향까지 4~5시간 넘게 걸리는 시민들은 안전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악천후 속에서도, 황금 연휴를 맞아 보다 여유롭게 가족들을 만나거나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정연학·정원교·이문주 (경기 김포시)> "저희는 고향인 대전에 내려가는 길이고요. 저희 할머니랑 외할머니, 사촌동생 이런 가족 간의 친목을 위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저번 추석 이후로 (못 본지) 6개월 정도 된 것 같네요."

설 하루 전인 만큼 이동량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 설을 맞아 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는 2만 7,850회, 좌석은 147만 9,000석 늘어났습니다.

이 시각 버스와 철도 예매율 살펴보겠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68.1%입니다.

서울에서 부산 80.6%, 광주 68.8%, 강릉 61.2%, 대전 72.4%입니다.

서울에서 내려가는 기차 전체 예매율은 오후 3시 기준 92.1%입니다.

경부선 90.5%, 호남선 95.7%, 전라선 98.3%, 강릉선 96.6%입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며 곳곳에서 내린 눈이 얼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도로 제설 장비 등을 확보하고, 살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 제설제를 미리 살포했습니다.

고속버스는 눈길 유의해서 위험한 구간은 서행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열차도 강설 구간에서는 서행 운전을 하고 있고, 동력차와 제동 기기가 얼지 않도록 예방 조치 등을 했습니다.

버스 뿐 아니라 KTX와 SRT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곳도 있으니 이동 시간 넉넉히 잡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수호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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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