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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역 막바지 '귀성객'…폭설로 열차 지연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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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울산역 막바지 '귀성객'…폭설로 열차 지연 되기도
  • 송고시간 2025-01-28 14: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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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역 막바지 '귀성객'…폭설로 열차 지연 되기도

[앵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과 터미널에는 설을 앞둔 막바지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다만 폭설로 열차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면서 길게는 50분 가까이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역에 나와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가 시작된지 나흘이 지났습니다.

설 당일을 하루 앞둔 오늘, 막바지 귀성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울산역에도 한손에는 여행용 가방을, 다른 한손에는 선물을 들고 가족들과 고향집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즐거운 귀성길이지만 기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강설로 귀성길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 김도균 ·김나윤·박향선 / 화성시 동탄 > "동탄에서 울산으로 귀성을 했고요. 오늘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한 30~40분 기차가 늦어져서 타고 오면서 좀 많이 걱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내려지면서 울산역에 도착하는 열차가 길게는 50분 정도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은 승차표를 예매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전국적인 강설과 한파로 일부 구간을 서행한다는 안내문을 올렸는데요.

비교적 다행인 점은 명절만 되면 울산역으로 몰리던 과거와는 다르게 올 설 연휴는 비교적 인파가 분산됐다는 겁니다.

지난해 울산 도심에 있는 태화강역에 KTX-이음 열차와 ITX-마음 열차가 정차하기 시작하면서 시민 입장에선 선택지가 늘어난 셈이 됐고요.

또, 길게는 9일 동안의 연휴라 귀성길에 나서는 시민들이 특정일에 몰리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정부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해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폭설을 뚫고 귀성을 하는 시민들의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역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east@yna.co.kr)

[영상취재 김민엽]

#울산역 #귀성객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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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