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강원도 모레까지 10㎝ 눈…설 연휴 내내 폭설·한파

지역

연합뉴스TV 강원도 모레까지 10㎝ 눈…설 연휴 내내 폭설·한파
  • 송고시간 2025-01-28 14:41:33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강원도 모레까지 10㎝ 눈…설 연휴 내내 폭설·한파

[앵커]

강원 지역은 산지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3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많은 곳은 모레까지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귀성길과 귀경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원지역 고속도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홍천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이곳을 찾는 차량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 귀성길에 오른 운전자들은 잠시 휴게소에 들러 음식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은 지난 26일 밤부터 벌써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나머지 영서 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고성 향로봉과 횡성 안흥 지역에 30cm 안팎의 눈이 쌓였고 산지를 중심으로 20cm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많은 눈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원주 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습니다.

낮 12시 20분쯤에는 영월군 북면에서 트럭이 3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다치는 등 오늘 아침까지 강원 지역에서만 눈과 관련된 피해 신고가 37건 접수됐습니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며 강원지역 고속도로에도 차량이 몰리며 크고 작은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차가 밀리는데 궂은 날씨까지 더해져 여느 때보다 더욱 힘든 귀성길이 되고 있다는데요. 잠시 얘기 들어보시죠.

<김영록·김하람 / 경기도 용인시> "아무래도 눈이 와가지고 살짝 미끄럽기도 하고 오다가 차가 한 대 사고 난 것도 봤거든요. 그래도 잘 운전해서 왔습니다."

설 연휴 막바지까지 눈과 한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는 최고 8cm, 남부 내륙은 10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4도, 모레는 영하 1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날씨가 예사롭지 않은 만큼 스노체인 등 월동 장비 반드시 챙기시고 감속운행을 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