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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에는 설 연휴에도 지지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 주변도 많은 눈이 내린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구치소 앞은 계속해서 굵은 눈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변은 온통 하얗게 변했고, 눈은 발목 너머까지 차올랐습니다.
구치소 입구 간판과 대기 중인 경찰 버스 위에도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설 연휴인데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날씨 속에서도 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 구치소가 있는 경기 의왕도 지금 대설경보가 발령돼 있는데요.
오후 들어서도 폭설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탄핵 반대 측은 낮 12시쯤부터 본격적인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시작하기 앞서 구치소 정문을 바라보며, 윤 대통령을 향한 새해 인사를 외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우산 등으로 눈발을 막으면서 탄핵이 무효화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8일)도 탄핵 찬반 양측이 종일 집회를 예고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인원이 모여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탄핵 반대 측은 9천5백여 명, 찬성 측은 650여 명 규모로 집회 신고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구치소 주변으로 3개 기동대를 배치했고, 대형 경찰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집회 구간을 나눠 놓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설을 맞게 됐는데요.
올해 명절에는 재소자 특식이 따로 없어 구치소 식단대로 먹게 되는데, 설날 당일인 내일 아침식사로는 떡국이 나올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변호인 외 접견 금지 조치와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가 해제돼 가족 등을 접견하거나 편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공휴일에는 재소자들의 접견이 제한되는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등 가족을 당장 면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현장연결 이대형]
#설날 #구치소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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