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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기간, 휴대전화로 세뱃돈 송금이나 온라인 쇼핑몰 이용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를 노리고 각종 전화, 문자 사기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법이 보다 치밀해졌다고 해 주의가 당부됩니다. 하준 기잡니다.
[기자]
우체국 택배 직원이라며 걸려온 전화 한 통, 신용카드를 배송할테니 방문 가능한 시간대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보이스피싱범/(음성변조)> "우체국 택배인데요. ○○○씨 맞으세요? △△카드가 왔는데 몇 시에 방문할까요?"
카드를 신청한 적 없다고 하자,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번호 하나를 안내합니다.
<보이스피싱범/(음성변조)> "여기 봉투에 보시면 고객센터 번호가 있는데 메모 좀 가능하세요? 네, 전화해서 잘 확인해 보세요."
전화, 문자로 개인정보를 가로채고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엔 세뱃돈 송금이나 택배, 교통법규 위반 조회를 사칭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사기범들이 조직적으로 팀을 이뤄 카드사와 금융감독원, 경찰 등을 사칭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신고된 문자사기는 273만여 건, 이 가운데 과태료와 범칙금 부과 등 공공기관 사칭이 59.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밖에 계정 탈취와 지인 사칭, 택배 사칭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관련 피해를 예방하려면 우선 낯선 번호로 온 전화나 문자는 의심하고, 실제 기관이나 업체 연락처를 알아낸 뒤 사실 관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악성 앱 감염이나 사기 피해가 의심된다면, 지체 말고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112 또는 금융감독원 '사기전화 지킴이'에 신고해야 합니다.
<김태근/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단 총괄팀장> "사기범이 휴대폰을 조종하지 못하도록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고, 가족·지인을 통해서 보이스피싱 통합 신고 대응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은 설 연휴 기간 전후 스미싱 등 사이버 범죄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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