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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폭설·강풍 피해…건축구조 기준 강화

사회

연합뉴스TV 점점 커지는 폭설·강풍 피해…건축구조 기준 강화
  • 송고시간 2025-01-28 13: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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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폭설·강풍 피해…건축구조 기준 강화

[앵커]

이상 기후에 따른 기상 재해가 눈앞의 현실이 된지 오래인데요.

특히 겨울철에는 폭설과 강풍 피해도 점차 대형화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피해가 잦은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의 설계기준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경기지역에는 117년 만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와 택배 영업소 지붕까지…수분까지 잔뜩 머금은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김용우/상인(지난해 11월) > "매장에서 작업 중이었는데, (새벽) 6시경에 우당탕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지붕이 무게를 못 이기고 무너져 있던…"

경기도가 집계한 피해 신고액만 4,936억 원. 농업·축산 시설과 임시 구조물 붕괴 등의 피해가 컸습니다.

이상기후에 따른 폭설 피해가 점차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피해 예방과 대응 능력 향상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최근 폭설 빈도와 습설 양상을 고려해 건축구조물이 눈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기준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3층 미만 가설건축물의 구조 안전성을 강화하고, 시장 아케이드와 같은 부속시설물은 기둥과 지붕덮개 설치를 규격화했습니다.

노후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H빔과 이동식 보조기둥을 비롯한 보강시설을 설치하도록 기준을 높였습니다.

<윤동진 /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총괄과장> "비닐하우스와 같은 농업 축산 시설과 임시 구조물들이 눈의 무게를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건축 구조 기준 등 시설의 설계 기준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리는 폭설에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단기간 강설 강도를 반영한 대설 재난문자 발송기준과 시스템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east@yna.co.kr)

[영상편집 정애경]

[그래픽 김세연]

# 폭설 # 이상기후 # 강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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