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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기소에 여야 신경전…"검수완박 탓" "사법 부정"

정치

연합뉴스TV 尹 구속기소에 여야 신경전…"검수완박 탓" "사법 부정"
  • 송고시간 2025-01-28 09: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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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기소에 여야 신경전…"검수완박 탓" "사법 부정"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기소되자 여야는 설 연휴에도 날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혼란의 원인이 민주당의 '검수완박'에 있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사법체계를 부정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보도에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소 소식에 국민의힘은 검찰뿐 아니라 야당도 함께 겨냥했습니다.

이번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혼란의 근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에 있다면서, 민주당에 책임을 돌린 겁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검찰 수사권을 박탈해 공수처라는 괴물 수사기관을 만든 거라는 의심 역시 이번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일정 부분 사실로 입증됐다…"

민주당이 탄핵과 특검만 내세우며 국민을 분열시켰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재판에서 유죄가 나올 경우에 "똑같은 논리로 사법부를 비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공수처장과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촉구하며, '공수처 폐지론'과 '검경 수사권 조정'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사법체계를 부정하고 있다며 여당을 상대로 반격을 펼쳤습니다.

국민의힘이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공수처와 검찰,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모두 부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내란 우두머리 대통령을 배출해놓고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뻔뻔함, 정당한 사법 절차마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오만함이 점입가경…"

특히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해 "윤석열의 기소에 온갖 악담과 저주를 쏟아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때리기'로 조기 대선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하며 "양심도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내란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법 공포를 압박했습니다.

윤 대통령 구속 기소 자체에 대해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필귀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성수]

#구속기소 #검수완박 #여야_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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