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가 오늘(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습니다.
CES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에는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는데요.
라스베이거스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입니다.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가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개막했습니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박람회를 보기 위해서 개막 전부터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카운트 다운과 동시에 전시관 문이 열리자 관람객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CES 2025에는 전세계 160개국 4,500곳이 넘는 기업들이 참가했습니다.
삼성과 LG, 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컨벤션센터 메인홀인 센트럴 홀에 자리잡고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화려한 LED 조형물과 AI 신기술이 전시된 국내 기업들의 부스는 지금 현재도 많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바로 옆에는 중국의 가전 기업 TCL과 하이센스도 여느 때보다 규모를 키워 자리했는데요.
스마트 키친, 가정용 로봇 등 AI를 접목시킨 각종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앵커]
올해 CES에선 AI기술이 적용된 'AI 모빌리티'가 주목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CES, AI 기술이 모빌리티 영역으로 보다 확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현대모비스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정보를 띄워주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운전자의 뇌파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졸음 운전을 하면 경고등을 켜고 시트 진동 기능으로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운전자의 동공을 감지해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면 경고음을 내는 차량용 AI 설루션을 공개했고,
LG전자는 차량 내부 AI가 운전자의 시선을 따라서 건물이나 조형물의 정보를 알려주고 외국어 표지판을 번역해 화면에 띄우는 등의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5년 전 CES에서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어우러진 스마트시티, '우븐시티' 구상을 밝혀 이목을 끌었던 일본 도요타는 우븐 시티의 건설 1단계 완공 소식을 알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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