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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공수처장…"2차 집행이 마지막 각오"

사회

연합뉴스TV 고개 숙인 공수처장…"2차 집행이 마지막 각오"
  • 송고시간 2025-01-08 06:04:22
고개 숙인 공수처장…"2차 집행이 마지막 각오"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다시 한번 발부됐습니다.

공수처는 경찰과 협의를 거쳐 두 번째 집행에 나설 계획인데요.

집행 실패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선 오동운 공수처장은 두 번째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공수처는 두 번째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공수처는 경찰 국수본과 협의를 거쳐 집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첫 번째 집행 실패와 관련해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회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경호처의 경호를 빌미로 영장 집행이 무산되었습니다. 국민들께 굉장히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집행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발생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다음 집행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2차 집행에 대해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와 군인들이 또다시 막으면 현행범 체포 등 더 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특수공무집행방해 아닙니까?) 방해 행위가 일어난다면 또 그때 가서 그런 부분을 고려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체포 실패에 이어 집행 일임 논란으로 수사에 혼선을 야기했다는 비판까지 받으며 궁지에 몰린 공수처가 2차 집행 때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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