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 바람이 불어오며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 곳곳에 한파경보도 내려진 가운데, 오늘(8일)도 추위는 계속되겠는데요.
충남과 호남에서는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만에 아침 기온이 10도가량 뚝 떨어지며,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물 위에 떠 있던 낙엽은 그대로 얼어버렸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과 화천, 양구와 강원북부산지는 한파경보로 특보가 강화됐습니다.
우리나라 북쪽에서 영하 35도에 달하는 냉기를 품은 절리저기압이 맴돌며, 계속해서 찬 공기를 끌어 내리기 때문입니다.
수요일에도 한파는 계속되겠고, 추위는 점차 기세를 올려 목요일,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서울 영하 11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철원과 춘천 등 중부 내륙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8일 낮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내려가 9일과 10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낮아 춥겠으니, 수도관 등 동파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충남과 호남에는 폭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 산지는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곳곳에 대설특보도 내려지겠습니다.
목요일까지 전북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에 최대 30㎝, 광주와 전남 북부, 충남 남부 서해안, 제주 산지에 2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길게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축사와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은 붕괴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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