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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미 증시, 반도체 랠리에도 혼조 마감…코스피,반도체 호조에 2,480선 안착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미 증시, 반도체 랠리에도 혼조 마감…코스피,반도체 호조에 2,480선 안착
  • 송고시간 2025-01-07 08:16:13
[3분증시]미 증시, 반도체 랠리에도 혼조 마감…코스피,반도체 호조에 2,480선 안착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미국 증시부터 점검해봅니다.

간밤 미 증시, 새해 첫 월요일 거래였는데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 관련 기술주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우량주들은 매도 우위 흐름을 보이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3대 주가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06% 내리면서 장을 마쳤고요.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5%,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상승하면서 거래를 끝냈습니다.

간밤 시장은 폭스콘이 공개한 4분기 실적에 주목했습니다.

폭스콘은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등 미국의 대표적 빅테크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요.

폭스콘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12월 매출만 따로 떼보면 무려 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사상 최고 실적을 뒷받침해준 것으로 분석됐고요.

폭스콘의 호실적에 관련 종목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무려 10% 이상 치솟았고요.

엔비디아와 AMD도 각각 3% 넘게 뛰었고, 브로드컴과 퀄컴은 각각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앵커]

간밤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 이슈에도 집중했다고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완화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원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주요 무역국에 10%에서 20% 사이의 보편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공언해왔는데요.

이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간밤 미국의 유력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인상을 핵심 품목에만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관세 대신 선별 관세를 도입할 거란 보도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좀 완화해줄 만한 소식으로 받아들여졌고요.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자극되면서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면서 낙관적 분위기는 사그라들었습니다.

관세 완화 기대에 강세를 보이던 전통산업과 제조업 위주의 우량주들은 대부분 상승분을 반납했고요.

다우지수도 장중 한때 1% 가까이 오르다가 약보합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달러화 낙폭도 축소됐습니다.

다만 무역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면서 완성차 업체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는 3.4% 뛰어올랐고요.

포드는 소폭 올랐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시장도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시원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반도체주의 급등에 힘입어 무려 12거래일 만에 2천48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91% 오른 2천488.64로 집계됐는데요. 지수는 상승 출발해서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크게 오른 건 지난 주말 미국의 공급관리협회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한 덕택이었고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도 유입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삼성전자는 2.7% 올랐고요. SK하이닉스는 10% 가까이 뛰면서 시가총액 1위와 2위 종목이 나란히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업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고요.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과 셀트리온이 각각 1.5%, 네이버가 4% , KB금융이 2%씩 오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두산 주가도 급등했는데 호재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어제 두산 주가는 역대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두산은 전장 대비 1.7% 오른 29만4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요.

장중에는 29만9천원까지 오르면서 장중 기준으로도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어제 두산 주가가 급등한 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습니다.

전자비즈니스그룹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시됐고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가 도입되면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BNK투자증권은 두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고요.

iM증권도 목표주가를 26만5천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려잡았습니다.

[앵커]

화장품주도 일제히 올랐군요.

K-뷰티 열풍이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죠?

[기자]

네, 어제 화장품주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화장품 업종의 수출 호조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택이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약 15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요.

미국과 일본 내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 규모는 프랑스산도 제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뷰티 열풍은 이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고요.

화장품업계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어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장보다 7% 이상 뛰어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마녀공장은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된다는 소식도 함께 나오면서 무려 18% 넘게 급등했고요.

이밖에 토니모리는 3%대, 뷰티스킨은 4%대, 삐아는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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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