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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6일 미국 이송…한국 조사관 동행 조사

경제

연합뉴스TV 블랙박스 6일 미국 이송…한국 조사관 동행 조사
  • 송고시간 2025-01-03 20:42:12
블랙박스 6일 미국 이송…한국 조사관 동행 조사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사고 원인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파손된 비행기록장치, FDR은 복구를 위해 다음 주 미국으로 이송되며, 음성기록장치, CVR은 녹취록 작성이 진행 중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의 비행기록장치, FDR은 국내에서 복구가 불가능해 오는 6일 미국으로 이송됩니다.

한국 조사관 2명이 동행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와 함께 분석 작업을 진행합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미 교통안전위원회로 운반하는 문제는 사조위 측 조사관 두 명이 함께 미국 현지 조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또 다른 블랙박스인 음성기록장치, CVR은 파일 변환이 완료돼 현재 녹취록 작성이 진행 중입니다.

최대 2시간 분량의 음성 파일부터 짧은 파일들까지 포함돼 있으며, 사고 당시 조종석 대화와 관제탑 교신 등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무안공항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한미 합동조사팀엔 사고기 엔진 제작사인 미국 GE 측 관계자가 추가로 합류했습니다.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 보잉 737-800을 보유한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점검은 일정이 일주일 연장돼 오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정비시간 준수 여부와 정비 부품의 적정 수량 확보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생존 승무원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 둔덕'에 대해선 한국공항공사가 개량공사를 발주했고, 설계회사가 로컬라이저를 지지하는 기둥의 안전성 측면을 고려해 콘크리트 상판을 제시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kimsookang@yna.co.kr)

[영상취재 : 이덕훈]

#무안공항 #제주항공 #블랙박스 #로컬라이저 #콘크리트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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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