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을 앞두고 법안 50개에 무더기로 서명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명한 법안에는 '흰머리수리'를 미국 국조로 지정하는 법안이 포함됐습니다.
흰머리수리는 오랫동안 미국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지만, 법을 통해 국조로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지지해온 '아동학대 방지법안'과, 공직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연방 의원의 퇴직금 수령을 금지하는 법안 등에도 서명했습니다.
김예린 기자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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