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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팔아 돈 모아"…지구대에 몰래 기부한 기초수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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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폐지 팔아 돈 모아"…지구대에 몰래 기부한 기초수급자
  • 송고시간 2024-12-24 22:56:08
"폐지 팔아 돈 모아"…지구대에 몰래 기부한 기초수급자

기초수급자 가정이 어려운 형편에도 폐지를 팔아 모든 돈과 물품을 몰래 기부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10시쯤, 북구 덕천지구대 앞에 택배 상자가 놓여있는 것을 근무 중인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천 원짜리 지폐 30장과 저금통, 아동 패딩, 김장 김치, 편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장애아동을 포함한 세 아이 아빠이며 수급자라고 소개한 편지 작성자는 "폐지 팔아 돈을 마련하지만, 노력한 만큼 결실이 적게 나와 많이 못 했다"며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됐으면 한다"고 적었습니다.

기부된 물품은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됐습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기부 #기초수급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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