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초동 부실 수사로 2년이나 걸려 재판대에 선 친동생 살해범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청주지방법원은 어제(19일) 열린 재판에서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청주시 한 빌라에서 자신과 함께 살던 남동생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타살 정황이 담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전달받고 A씨를 입건했으나, 증거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하지 않은 채 사건을 '증거불충분'으로 종결했습니다.
천재상 기자 (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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