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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덕수 대행 지지…몇 주 내 한미 고위급 대면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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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 "한덕수 대행 지지…몇 주 내 한미 고위급 대면 외교"
  • 송고시간 2024-12-20 07:18:42
미 "한덕수 대행 지지…몇 주 내 한미 고위급 대면 외교"

[앵커]

계엄과 탄핵 여파로 한미 고위급 외교에도 제동이 걸린 가운데 미국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한국 정부와 조만간 대면 소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설 내년 1월 중순 이전, 외교장관급 회동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 내 대표적인 한국통인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바이든 정부 임기 안에 한미 고위급 대면 소통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20일 이전, 양국 외교장관 혹은 또 다른 고위급 당국자 간의 만남을 시사한 것입니다.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임기의 마지막 몇 주 안에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의 한국 정부와 고위급의 대면 소통을 할 계획입니다."

캠벨 부장관은 "한국 정부뿐 아니라 가능한 모든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 한국의 여야 정치권과도 소통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불확실한 시기에 내린 한국의 헌법적 조치를 언급하면서 미국 정부의 굳은 신뢰도 재확인했습니다.

또 주미 한국대사를 지낸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역할을 지지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 같은 소통이 한미동맹의 견고한 기반 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한미동맹은 최근 몇 년간 엄청난 발전을 이뤘으며, 미국은 한국과 협력해 더 큰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앞세운 트럼프식 북미 외교에 우려를 표하며 북러 협력 강화 등 1기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그(트럼프)가 싱가포르와 베트남(북미정상회담)에서 추구했던 방식의 외교가 효과적일지는 말을 못 하겠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 같은 믿음이 작용할 시간은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여전히 침묵 중인 트럼프 당선인의 속내가 더욱 궁금증을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한미동맹 #한덕수 #커트_캠벨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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