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는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심을 정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의 재판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도 세웠는데요.
탄핵심판 주심은 정형식 재판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은 오전 10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우선 사건을 변론준비절차에 회부하고, 증거조사 등 변론 준비를 이끌 수명재판관으로는 이미선, 정형식 두 재판관을 지정했습니다.
또 무작위 전자배당으로 정해지는 주심은 정형식 재판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직접 지명해 임명한 재판관입니다.
헌재는 이 사건을 탄핵심판 사건 중 최우선적으로 심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 변론준비기일은 다음주 금요일, 27일 오후 2시입니다.
준비 기일은 변론에 앞서 양측을 불러 주장과 증거를 둘러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입니다.
준비 기일도 일반에 공개되지만, 당사자의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과 경찰로부터 수사기록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또 전체 헌법연구관 66명 가운데, 탄핵 심판 관련 법리를 집중 연구할 '헌법연구관 TF'에 10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영상취재 기자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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