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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서쪽 지방에 최고 5㎝ 눈…빙판길 사고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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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퇴근길 서쪽 지방에 최고 5㎝ 눈…빙판길 사고 조심
  • 송고시간 2024-12-16 12:51:28
퇴근길 서쪽 지방에 최고 5㎝ 눈…빙판길 사고 조심

[앵커]

오늘(16일) 퇴근길에는 서쪽 곳곳에서 눈이 내립니다.

영하권 기온에 눈이 다소 쌓일 것으로 보여, 빙판길 사고가 우려됩니다.

동쪽 지방은 연일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산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줄줄이 눈구름이 만들어집니다.

눈구름이 바람을 타고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서쪽 곳곳에 눈을 뿌립니다.

한반도 5km 상공으로 내려온 영하 20도 안팎의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면서 눈구름이 자주 발달하겠습니다.

서해안 등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에 서울과 경기남부, 충청 등으로 확대됩니다.

서울과 강원 중부에 1cm 안팎,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과 전북 등에는 최고 5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서쪽 곳곳으로 수요일까지 눈이 내리는 데다, 영하권 기온에 내린 눈이 얼어붙을 수 있어 빙판길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우 / 기상청 예보분석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눈비가 잦은 서쪽지방과 달리 동해안은 수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백두대간을 넘은 차고 건조한 바람이 동쪽으로 불어 들면서 대기가 연일 건조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짝 메마른 동해안은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7도 안팎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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