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정지 이후 첫 공식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탄핵 정국 수습과 안정화 방안이 논의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군사적 대결이 최근에 격화되고 있는데 나름 의미 있는 진척이 있어 보여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한반도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트럼프 당선인이 리처드 그레넬 전 독일대사를 북한 담당 특사로 지명했다고 합니다.
국무부 장관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트럼프의 외교 책사를 북한 관련 임무에 지명한 만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높이 평가합니다.
리처드 내정자는 지난 7월 트럼프 위기가 출범하면 태평양 정책의 우선순위는 경제성장이고 무력충돌은 중단하기를 원한다라고 한 바가 있습니다.
미국 차기 정부가 북핵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특사 지명에 대해서 적극 환영하는 바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여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습니다.
북미 회담 실현으로 동북아 안전과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국정안정협의체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정이 매우 불안하고 정치적 불안 요소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고 우리 국민들의 민생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겠습니까? 국정안정협의체는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도 동의하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도 꼭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름, 형식, 내용, 어떤 것이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국정 전반에 대한 이런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러우면 경제 분야에 한정해서.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 구성을 요청드립니다.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 어려운 건 이해합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입장이 곤란한 것도 이해하지만 정당의 존재 이유, 정치의 존재 이유가 결국은 국가의 안정, 우리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 아니겠습니까? 계산은 조금 뒤로 물리시고 국정안정협의체든 경제 문제에 한정된 협의체든 신속하게 결단하고 함께해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이재명 #최고위 #주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