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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국회 앞으로 모여드는 시민들…"탄핵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일찍부터 국회 앞으로 모여드는 시민들…"탄핵해야"
  • 송고시간 2024-12-14 10:22:41
일찍부터 국회 앞으로 모여드는 시민들…"탄핵해야"

[앵커]

오늘(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저희 취재기자들이 집회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먼저,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는 여의도 국회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벌써부터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국회의 탄핵 재표결이 예정되어 있는 오늘(14일) 이곳에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제가 오전 8시쯤부터 미리 도착해있었는데요.

미리 집회 무대를 설치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재표결이 오후 4시라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일찍이 국회에 와있는 시민들이 꽤 있었습니다.

혹시 몰라 불안한 마음에 어제 퇴근 후 바로 국회 정문 앞으로 와서 밤을 새운 분들도 있었는데요.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바닥에 앉아 문제집을 풀며 집회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학생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여러 단체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범국민 촛불 대행진'이 열릴 예정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지난주보다 더 많이 이곳에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대비가 되고 있나요?

[기자]

서울시와 경찰 등은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1천여 명의 현장 관리 요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인데요.

CCTV로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안전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집회에는 학생들도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 교육청도 대비에 나섰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은 상황실, 현장대응반, 응급처치반로 구성된 '학생안전대책반'을 운영합니다.

소속 직원들이 집회 주변에 배치되고, 집회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의 귀가를 지도할 계획입니다.

또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국회의사당역을 지나는 5호선과 9호선은 각각 4회, 64회 증회 운영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탄핵 #하야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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