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5선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한 차례 원내사령탑 경험이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히지만, '계파 갈등 심화' 우려도 나오는데요,
권 신임 원내대표는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등 곧바로 원내지도부 인선도 단행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정국', 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으로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원내대표 선거가 사실상 '계파 대결' 양상으로 치러지며 '초접전'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106표 중 72표를 얻은 권 신임 원내대표의 사실상 '압승'이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어깨가 무겁습니다. 당의 어려운 시국을 하루빨리 정비하고 대선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저는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검사 출신으로 원내대표·당 대표 직무대행을 지낸 경험이 있어 '탄핵 정국' 혼란상 수습에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계파색이 워낙 강해, 벌써부터 친한계 일각과 야당에서 이를 정조준하는 상황,,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 국회의원분들이 이번 선택이 옳았는지 되묻고 싶거든요. 친윤이 어떻게 이 상황에서 원내대표가 되는지…"
권 원내대표는 지금은 당이 하나가 돼야하는 시기라면서, 주요 현안마다 한 대표와 충분히 상의하겠다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취임 뒤 첫 의원총회에서 내란·김여사 특검법 '부결 당론'을 채택한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서도 '부결' 당론을 유지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성동호' 원내지도부에는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서지영 원내대변인, 김대식 비서실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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