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경찰 수뇌부를 만나 계엄 관련 지시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난 3일 저녁 7시쯤 삼청동 대통령실 안가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군 장악 기관 등 지시 사항이 담긴 문건을 하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장악 대상으로는 국회와 MBC,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 꽃 등 10여 곳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청장은 또, 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이 6차례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직접 내렸으며 본인은 윤 대통령의 지시를 모두 거부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승은 기자 (chaletuno@yna.co.kr)
#조지호 #비상계엄 #윤석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