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엄 선포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우리 증시가 하루 만에 낙폭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오늘 시장도 어제의 반등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국내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 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0.24% 하락한 2,412.15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장 직후 상승 전환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3거래일 연속 매도 물량을 쏟아낸 개인들이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는데요.
지수 하방을 방어하던 기관은 매도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02% 오른 661.71에 장을 열었습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워 장중 2%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어제는 탄핵 정국이 생각보다 빠르게 해소될 거 같은 기대감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이 폐지되면서 시장 불안을 해소했는데요.
오늘도 그 기대감이 어느정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적극 개입 의지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오른 1,434원에 개장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에 대해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긴 어렵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계속해서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죠?
지금 시장 흐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어제 주식시장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러면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만큼,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선 시장심리 반전을 이룰 만한 충분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유동성 무제한 공급 등을 통한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하면서, 대외신인도에도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외 기관들과 지속 소통을 이어가겠다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기자 :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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