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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통제' 경찰청장·서울청장 긴급체포…내란 혐의

사회

연합뉴스TV '국회통제' 경찰청장·서울청장 긴급체포…내란 혐의
  • 송고시간 2024-12-11 05:02:15
'국회통제' 경찰청장·서울청장 긴급체포…내란 혐의

[앵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현직 경찰청장이 경찰에 체포된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세한 사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경찰 국수본 특수단은 오늘(11일)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경찰청장이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경찰에 체포된 초유의 일이 발생한 겁니다.

두 사람은 비상계엄 당시 두 차례 이뤄진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일선 경찰에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조 청장은 첫 번째 통제는 자신의 지시였고, 두 번째 통제는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청장은 어제 오후 4시부터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김 서울청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서대문 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1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비슷한 시간에 긴급체포됐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출국 금지된 상태로, 국수본은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계엄 사태 당시 통화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된 경찰 수뇌부 두 명을 경찰이 동시에 긴급체포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비상계엄 사태로 입건된 경찰 지휘부는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3명입니다.

한편,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조 청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내일(12일)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od_star@yna.co.kr@

#조지호 #김봉식 #경찰청장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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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