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재하는 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여당을 향한 메시지를 통해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블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시도한 국가 내란이 더 큰 위기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국회가 힘을 모아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끝내 탄핵이 일시적으로 무산됐습니다.
미국은 즉각 헌법에 따른 민주 절차가 작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국제사회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같은 외신들도 입을 모아 한국 정치 격변이 연장됐다고 우려합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부정적 피해가 매우 큽니다.
현재 우리 외환시장, 주식시장은 계엄 선포 이후에 계속해서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상향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마찬가지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현상이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당리당략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치 행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튼튼합니다.
수준 높은 기술과 역량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빨리 우리 경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지난주 수목금 3일간 주가지수가 폭락을 면하긴 했는데 그 주된 이유가 연기금의 엄청난 규모의 순매수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연기금 같은 공공자금으로 계속 이런 식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게 한계가 있습니다.
외환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환율 억제를 위해서 엄청난 자금이 투여되는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입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추후에 우리 대한민국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그 비용은 결국 우리가 할부로 추후에 다 지급해야 합니다.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장이 시작된 월요일입니다.
이미 금융당국이 비상 체제를 가동 중입니다.
무엇보다 시장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시장을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외교 불능 상태로는 가뜩이나 높아진 통상 파고를 헤쳐나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 반도체와 수출 경쟁력을 지속하려면 정상외교가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합니다.
외교가 완전 마비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시장, AI 반도체 등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특히 경제를 망치는 이런 행위를 그만둬야 합니다.
즉각 사퇴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당은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상한 쓸데없는 얘기하지 말고 이번 토요일 탄핵 의결에 참여하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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