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시험을 끝낸 고3, 이제 곧 음주가 가능한 나이가 되는데요.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가지려면 적절한 교육이 중요하겠죠.
학교에서 교육이 이뤄지는 현장에 김선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퀴즈 풀이가 한창입니다.
<현장음> "법적으로 술을 살 수 있는 나이는 만 18세부터다. O일까요 X일까요?"
정답은 X입니다.
만 19세가 되는 해부터 술을 살 수 있지만, 일부 학생은 벌써 음주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수능을 치르고 이제 곧 성인이 되는 고3 학생들을 위해 일부 지자체가 학교와 손을 잡고 음주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조현서 / 삼각산고 3학년 1반 담임> "학생들이 물어보면 성인으로서 가장 하고싶은 것 중 하나가 술을 마시는 거에요. 이런 교육을 해주면 아무래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학생들이 조금 더 안전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알코올분해 테스트패치를 붙여 내가 술을 잘 마시는 체질인지 확인해봅니다.
<김예나 / 삼각산고 3학년 3반> "부모님이 주량이 세서 저는 잘 마실 줄 알았는데 경고 체질이 나와서 좀 당황했어요."
실제 술에 취하면 어떨지 간접 체험도 해봅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술을 마신 것 같은 시야를 만들어주는 안경을 쓰고 걸으며 만취했을 때의 위험성을 체험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고3 쌍둥이 형제에게는 내년부터 서로 술잔을 기울일 때 조심할 것들이 생겼습니다.
<강주영·강건영 / 삼각산고 3학년 1반> "(적당히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형이랑 같이 다녀야 하니까 제가 취하면 큰일나니까 제 몸의 적정한 양에 따라서 조금 덜 마시거나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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