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 국회의장> "자신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책임이 있습니다. 더욱이 국가의 최종 통수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가적 사안에 대한 투표입니다. 이처럼 중대한 사안의 표결도 하지 않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방기한 것이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의원님들 일단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가든 부든 표결에 참여하는 것이 온당합니다. 이토록 중대한 국가적 사안을 놓고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안건 처리가 무산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지금 여의도는 영하의 날씨입니다. 밤새 시민들을 국회 담장 밖에 세워놓을 수는 없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아직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님들은 속히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주십시오. 국회의장이 3시간이 되는 9시 20분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꼭 와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불성립은 의결정족수가 부족한 것을 말합니다. 300명이면 대통령 탄핵 표결은 3분의 2입니다. 200명의 투표가 있어야 의결정족수가 되고 그런데 지금은 200명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투표가 불성립하는 것이고 이 투표는 국회에 보고된 지 24시간에서 72시간 안에 이루어져야 됩니다. 오늘 투표가 불성립되면 이 안건은 자동 폐기가 됩니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 투표 불성립이라고 하는 부끄러운 역사를 만들지 않도록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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