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 역시 비상계엄 사태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곧바로 경찰청장 등 지휘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현재 수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120여명 규모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주말에도 쉼 없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6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3명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압수했습니다.
경찰 지휘부에 대해 계엄령이 선포되고 경찰력을 투입해 국회 출입을 통제한 과정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의 휴대전화도 임의로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김 청장은 고발 대상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관련자로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 고려됐습니다.
경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 청사에 경력을 배치한 과정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전담수사팀은 현재 4건의 고발을 접수했다고 밝혔는데요.
고발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입니다.
고발된 혐의로는 내란 혐의, 직권남용 혐의 등이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는데요.
같은 날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다른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할 조치에 대해 조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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