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특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와 수사까지 촉구한 이 대표는 2차 계엄 가능성도 제기하며, 탄핵 여론전을 주도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헌 불법 행위로 주권자의 생명을 위협한 대통령에게 한순간이라도 국정 운영을 맡길 수 없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권력을 유지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벌인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면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내란 범죄는 불소추 특권의 예외 사항인 만큼, 수사와 체포, 구금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탄핵 촉구 발언을 이어가며, 탄핵 여론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윤 대통령의 2차 계엄 선포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탄핵안이 가결될 때까지 모든 의원과 당직자가 국회 본청을 떠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내란죄 처벌을 막기 위해 반드시 시도될 2차 계엄의 최후 발악을 막아야 합니다."
동시에 민주당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내란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 대여 압박도 병행했습니다.
추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이유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당사로 불러 혼란을 부추기고,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표결 시간 연기를 요청하는 등 계엄 해제요구안 표결을 방해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추 원내대표 측은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의원들을 모을 시간을 달라고 호소한 것이라는 등 시간대별 상황을 공개하며 민주당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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