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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웠던 수능' 만점자 11명…"내년에도 비슷하게"

사회

연합뉴스TV '쉬웠던 수능' 만점자 11명…"내년에도 비슷하게"
  • 송고시간 2024-12-05 22:49:57
'쉬웠던 수능' 만점자 11명…"내년에도 비슷하게"

[앵커]

올해 수능은 지난해 유독 어려웠던 '불수능'에 비해 크게 쉬웠습니다.

지난해 1명이던 전 영역 만점자도 통합 수능 이후 가장 많은 11명이 나왔는데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이 가장 난이도 관리가 잘 된 수능이라며 내년에도 출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2025학년도 수능은 지난해 매우 어려웠던 '불수능'에 비해 대폭 쉬워졌습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표준점수 분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11점 낮아졌고 만점자는 1천명을 넘기며 2022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수학도 표점 최고점이 작년 대비 8점 떨어진 140점으로 만점자는 2배 넘게 늘어난 1500여명에 달했습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로,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내려갑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비율이 6.2%로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적었던 지난해 4.7%에 비해 조금 늘었습니다.

다만 사회탐구 영역은 9개 과목 중 6개 과목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져 작년보다 어려웠는데 최고점이 가장 높은 생활과 윤리는 작년 대비 12점 뛰었습니다.

이에 비해 과학탐구는 8개 중 5개 과목의 최고 표준점수가 작년보다 내려가는 등 다소 평이했습니다.

국어·수학이 쉬워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각 과목 만점자는 각각 전체 응시생의 0.2, 0.3%에 불과하다며 변별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을 내면 수험생 부담이 커짐은 물론 공교육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며 올해 난이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태훈 / 2025학년도 수능 채점위원장> "이번 수능은 역대 어느 수능과 비교해도 난이도 관리가 잘 됐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내년 수능도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준하는 정도로 출제할 수 있도록…."

한편 올해 전 영역 만점자는 총 11명으로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영상취재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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