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1.9%대로 예고했습니다.
우리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생산과 소비, 투자 3대 지표 역시 감소하면서 장기 불황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여기에 '트럼프 리스크'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대로 관세를 인상한다면 수출 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짚어봅니다.
<질문 1>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내려가고 있어요.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2026년은 1.8%로 낮췄습니다. 2%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보다 낮아지게 되는 건데 이례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우리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을 보면 이런 불안감은 더 커집니다. 지난 10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전달 대비 감소했는데, 우리 경제의 체질에 대해 우려해야 하는 상황인가요?
<질문 3> 이런 '트리플 감소' 지표는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는 숫자보다 더 나쁩니다. 연말 특수도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때보다 더 많이 폐업하는 상황이라고요?
<질문 4>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커지다 보니 한국은행도 내수 부양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두 달 연속 금리까지 내렸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내수경기 부양 효과가 있을까요?
<질문 5>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우리 경제를 그나마 지탱해 온 건 수출인데요. 앞으로 최대 변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관세 폭탄입니다.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 수출이 감소세로 접어들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오는데요?
<질문 6> 당장 수출이 핵심인 기업들로서는 직접적인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미국의 20% 보편 관세가 현실화하면 영업이익이 크게 줄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7> 또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도 재검토하겠다고 나선 상황인데요. 아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투자한 것에 대한 보조금을 받지 못한 만큼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략을 수립해야 할까요?
<질문 8> 기업들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여러 조치들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삼성전자가 임원 인사에 나섰잖아요. 최근 주가 흐름도 좋지 않은데,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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