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이틀 동안 수도권 지역의 폭설로 인해, 최대 4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11월, 서울 지역에 이만큼의 눈이 온 것은 무려 117년 만인데요.
수도권 지역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피해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폭설로 인한 위기 상황에 꼭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은 무엇일까요?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117년 만의 11월 폭설입니다. 지난 밤에도 멈출 줄 모르고 계속 쏟아지면서 오늘 아침엔 최대 40cm가 넘는 눈이 쌓였거든요. 경기도에선 급기야 비상대응 3단계까지 가동됐는데, 폭설 때문에 3단계가 가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질문 2> 특히 이번 폭설의 특징 중 하나는 습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라는 겁니다. 습설은 일반적으로 마른 눈보다 3배나 무겁다고 하는데요. 실제 습설의 위력은 어느 정도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3> 그 정도 위력이라면 나무나 비닐하우스, 상대적으로 상부의 하중을 견디기 어려운 시설물 등은 붕괴 위험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붕괴위험에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질문 3-1> 나무나 시설물 붕괴로 부상을 입었을 때 곧바로 움직이면 부상이 더욱 심해질 것 같은데요. 시설물 등에 다쳤다면 어떤 대처가 우선적으로 필요할까요?
<질문 4> 붕괴를 예방하려고 미리 제설작업을 하기 위해 구조물 위에 올라가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런 행동도 위험할 것 같거든요? 습설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유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질문 5> 습설이 안에 물기를 머금고 있는 탓에 합선으로 전신주가 터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정전 피해도 심각한데요. 합선 가능성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선 어떤 조치들이 필요할까요?
<질문 6> 한편 어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원주에서는 차량들이 잇따라 미끄러지면서 무려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떻게 53중 추돌사고까지 발생했는지, 그 원인은 무엇이었다고 보십니까?
<질문 7> 갑자기 도로에서 블랙아이스를 만났을 때에는 운전의 달인도 당황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빙판길이나 블랙아이스에 대처하는 안전 운전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 7-1> 폭설이 내리는 경우 스노우타이어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지 않습니까? 이런 스노우타이어는 블랙아이스 상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나요?
<질문 8> 제설차량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길이 상당히 미끄러웠던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내리막길에서는 어떻게 운전을 하는 게 좋을까요?
<질문 8-1> 또 일반 차량이 제설차량 주변을 운전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이 경우 제설차량으로 인해 눈보라가 발생할 수도 있을 텐데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질문 9> 눈길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해 도로에 갇혀버린 경우에는 구조 신고 등은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현명할까요?
<질문 9-1> 고립이 됐다고 해서 차량을 그대로 두고 가면 그 또한 다른 운전자들에게는 피해가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질문 10> 눈길 운전이 위험하다보니 지자체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권고하곤 하는데요. 이용객이 급증했고, 지하철이 무더기 지연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중교통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도 사고 위험이 있죠.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질문 11> 이런 날씨의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할 연령층은 바로 노년층입니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 등의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외출을 최대한 자제 하는게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어떻게 이동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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