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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이틀 연속 출근대란…다가오는 퇴근길 '긴장'

사회

연합뉴스TV 폭설로 이틀 연속 출근대란…다가오는 퇴근길 '긴장'
  • 송고시간 2024-11-28 13:56:07
폭설로 이틀 연속 출근대란…다가오는 퇴근길 '긴장'

[앵커]

서울과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폭설로 곳곳에서 교통 차질이 생기면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서울 상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서울 공덕역에 나와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닌 현재는 여유로운 분위기인데요.

승객들은 인파에 치이는 불편 없이 열차에 타고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틀째 이어지는 폭설에 출근 시간대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수인분당선 일부 전동열차 운행이 멈추고, 1호선 국철 일부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 광주와 시흥 등에서도 버스 운행이 지연되거나 결행되는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눈은 잦아들었지만, 아직 쌓인 눈이 있고 도로가 언 곳도 있다 보니 다가오는 퇴근길도 걱정인데요.

서울교통공사는 퇴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의 집중 배차 시간을 10시까지 연장하고 운행 횟수도 추가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수도권 지역에 대설 특보가 해제된 만큼, 퇴근길에 수도권 전철을 추가 운행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폭설로 인한 사고도 이어졌는데, 시민들 불편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시설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경기 용인 포곡고등학교 급식실 지붕이 무너져 긴급 휴교령이 내려지는가 하면, 경기 화성시에서는 한 택배 회사 지붕이 무너졌는데요.

경기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는 주차장 입구가, 하남에서는 버스정류장이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인명 피해 소식도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집 앞의 눈을 치우던 60대 남성이 폭설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고, 오산시에서는 모텔 앞에서 시민 1명이 추락한 간판에 깔려 부상을 입었습니다.

서울 마포, 경기 화성 등에서 폭설로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건드리며 인근 지역이 한때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공덕역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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