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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고 부딪히고…눈길 안전운전 요령은

경제

연합뉴스TV 미끄러지고 부딪히고…눈길 안전운전 요령은
  • 송고시간 2024-11-27 21:51:38
미끄러지고 부딪히고…눈길 안전운전 요령은

[앵커]

폭설에 눈길 자동차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 10~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눈길 안전운전 요령, 강은나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눈길을 운전할 때 가장 위험한 행동은 급하게 운전대를 돌리는 겁니다.

마른 땅에 비해 노면 마찰력이 작아져 조금만 조작해도 차가 크게 휘청이게 됩니다.

또 차가 미끄러질 때는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운전대를 틀어야 합니다.

급브레이크도 금물입니다.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3배 넘게 늘어나기 때문에 앞차와 거리도 평소보다 3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차를 멈출 때도 브레이크를 밟기보다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기어를 서서히 낮은 단수로 낮춰 제동거리를 줄여야 합니다.

구동력이 센 드라이브 모드보다는 수동으로 2단 기어를 사용하면 바퀴 마찰력이 증가해 바퀴가 헛도는 걸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차선이 잘 안 보일 때는 앞차 바퀴 자국 따라서 달리고, 굽은 길에서는 사전에 속도를 충분히 줄인 뒤 진입해야 미끄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길 위에 눈이 보이지 않아도 천천히 운전해야 안전합니다.

'도로 위 암살자', 블랙아이스 때문입니다.

녹았던 눈이 다시 얼면서 만들어진 얇고 투명한 빙판을 뜻하는데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겨울철 교통사고 10건 중 3건이 블랙 아이스 위에서 일어났습니다.

<김기복 / 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 "블랙아이스 구간이 식별이 안 돼요, 운전자한테. 그래서 주의를 할 수 없는 게 문제가 되기 때문에 미리 속도를 줄여서 대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눈 오는 날이나 눈 온 뒤에는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도로로 나서는 게 중요합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한국도로공사 상황실, 국토교통부의 각 지역 국토관리사무소에서 주요 도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눈길 #사고 #블랙아이스 #미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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