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전영현 디바이스경험 부문장을 대표이사로 승진시키고 직할체제를 강화하는 등 반도체 살리기에 방점이 찍혔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관심이 쏠린 건 반도체 부문 인사입니다.
전영현 현 디바이스경험 부문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하며 메모리사업부장도 겸직하게 됐습니다.
지난 5월 반도체 구원투수로 투입된 전 부문장 직할, 총괄 체제를 더욱 굳힌 겁니다.
반도체 부문 사업 투자 등 전략을 다룰 경영전략 담당도 별도 신설됐습니다.
김용관 사업지원TF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12년 만에 반도체 관련 업무로 복귀해 직을 맡게 됐습니다.
파운드리사업부에는 사장급 2명이 투입됐습니다.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최고기술책임자 보직도 새로이 꾸렸습니다.
반도체 부문 중심으로 실적 부진이 지적되어온 만큼, 집중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변화를 꾀하려는 의지가 읽히는 부분입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가장 큰 특징은 반도체를 어쨌거나 살려보겠다는 입장인 것이고 안정적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한종희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과 정현호 사업지원TF장도 전 부회장과 함께 재신임 됐습니다.
한편 이번 인사와 관련해 일각에선 새로운 인물이 아닌 '올드보이'들의 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어내고 트럼프 2기 행정부라는 대형 변수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안정보단 혁신이 필요한 때라는 지적에섭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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