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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드론부터 자폭 로봇까지…중국, 군사용 로봇 개발에 박차

세계

연합뉴스TV 벌집 드론부터 자폭 로봇까지…중국, 군사용 로봇 개발에 박차
  • 송고시간 2024-11-26 21:22:34
벌집 드론부터 자폭 로봇까지…중국, 군사용 로봇 개발에 박차

[앵커]

중국이 최근 군사용으로 쓰일 무인 로봇을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군집비행이 가능한 벌집 드론부터, 자폭이 가능한 가오리형 생체모방 로봇도 공개했는데, 실제 투입될 경우 전투 양상은 달라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켓이 쏘아 올려지듯이 무인기가 연이어 발사됩니다.

200대가 한꺼번에 군집비행이 가능한데, 감시와 자폭이 주 임무입니다.

<상샤오지아 / 중국 국방과기대학 연구원>(51초~54초) "일부가 파괴돼도 다른 드론이 대체하면서 임무 수행에 문제가 없습니다."

여러 대가 무리 지어 정찰과 엄호, 공격 임무를 나눠 수행하는 '로봇 늑대'도 최근 선보였습니다.

이미 전력화된 로봇개에 비해 영상 분석장비가 강화됐고, 중화기 장착도 가능합니다.

자동소총이 달린 무인로봇은 궤도로 이동해 산악지형에서 작전 능력을 높였습니다.

<커우팡보 / 중국 군인> "실제 전투에서 유인·무인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1+1 이상의 효과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가오리형 생체모방 로봇은 실제 가오리처럼 유연한데, 장거리 잠수와 정찰, 수중 자폭 등 200여건의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중국은 범고래라는 이름의 대함미사일과 무인 헬기까지 탑재한 최신 스텔스 고속 무인전투함도 공개했습니다.

<푸쳰사오 / 중국 군사전문가> "이 선박은 공중과 물 위·아래에서 강력한 탐지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벽을 탈 수 있는 감시로봇과 벌레 모양의 초소형로봇까지 중국은 전투에 투입 가능한 무인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인 전투 로봇과 장비들의 실전 배치가 멀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만간 미래 전장 양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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