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열흘 만에 다시 1심 선고 법정에 섭니다.
내일은 위증교사 사건의 1심 판단이 나오는데요.
이번에도 법원 안팎에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표는 지난 15일 이후 열흘 만인 내일(25일) 또 법원에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내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여는데요.
이 대표는 '검사 사칭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지난 2018년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 씨에게 위증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이 대표의 발언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판단할 예정인데,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사건이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선거법 선고가 열렸던 지난 15일처럼, 내일도 법원 안팎에선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인 오늘 이 대표가 드나들 법정 출입구 앞에는 벌써 취재진의 촬영 장비가 준비돼 있는 상황인데요.
이 대표 지지자와 반대자들도 오전부터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양측 합쳐서 3천 500명에서 4천 명 정도가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황인데요.
지난 15일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보여, 경찰은 지난 15일보다 더 많은 기동대 인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법원도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인 가운데, 대법원 보안관리 인력까지 추가 배치합니다.
내일 법원청사에는 업무 차량을 제외한 모든 일반차량이 출입할 수 없습니다.
지난 15일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진입하려는 일반차량이 많아 교통혼잡이 발생한 바 있다며 법원은 다시 한번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법원은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 시 보안 검색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관심을 모은 재판 생중계는 관련 법익과 사건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채희 기자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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