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분증시] 미 증시, 러시아 핵 위협 속 혼조세…다우 0.28%↓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미 증시, 러시아 핵 위협 속 혼조세…다우 0.28%↓
  • 송고시간 2024-11-20 08:09:57
[3분증시] 미 증시, 러시아 핵 위협 속 혼조세…다우 0.28%↓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의 핵 위협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위축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는 반등했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28% 밀려났고요.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장 초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발사하고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증시는 일제히 밀려났습니다.

투자자들은 자금 일부를 안전자산으로 대피시키는 흐름을 보였고요.

미 국채와 금 가격은 상승 탄력을 받았는데요.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패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요.

장 후반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앵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엔비디아 실적에 쏠려 있는데,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군요.

[기자]

네 간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오름폭을 키우면서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4.89% 오른 147.01달러에 장을 마쳤는데요.

내일 호실적을 발표할 거란 기대가 반영되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고요.

애플은 0.11% 올랐지만, 다시 엔비디아에 추월당하면서 시총 2위로 내려갔습니다.

간밤 월가 은행들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는데요.

스티펠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기존 165달러에서 180달러로 올려 잡았고요.

트루이스트 증권도 148달러였던 엔비디아 목표가를 167달러로 높였습니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5% 가까이 올랐지만, 인텔이 2.5% 넘게 밀리고 다른 반도체주들도 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지수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2%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 이외의 종목들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기사회생하면서 폭등세를 나타냈군요.

[기자]

네 간밤 엔비디아의 상승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급등으로 더 탄력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와 밀접한 관계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상장 폐지 위기를 넘기면서 전날 16% 뛰어오른 데 이어 간밤 31% 넘게 폭등했고요.

이틀간 약 50% 정도 급등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중에서는 테슬라도 2% 넘게 오르면서 전고점에 근접해졌고요.

아마존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간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9만4천달러를 돌파하면서 가상화폐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2%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소폭 오르면서 2천470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12% 오른 2천471.95로 집계됐고요.

지수는 장중 강보합세를 유지했는데요.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어제 좀 주춤하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낸 영향입니다.

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블랙웰 발열 문제가 제기되면서 관망세도 유입됐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0.71%, SK하이닉스가 0.64%씩 빠지면서 소폭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단 소식에 5% 넘게 오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도 상한가를 기록했고요.

엔터주들도 증권가에서 내년 실적 개선을 전망하면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제약 바이오 업종도 크게 빠졌습니다.

이슈가 있었습니까?

[기자]

어제 제약·바이오 업종은 전날에 이어 폭락세를 연출했는데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타격을 받은 데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면 약물 승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가 확산했고요.

같은 이유로 뉴욕 장에서도 코로나 백신 제조사 모더나와 노바맥스 등의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었는데요.

국내 장에서도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7% 밀려났고요.

전날 급등했던 HLB는 10% 가까이 후퇴했습니다.

이 밖에도 리가켐바이오는 6%, 펩트론은 9% 넘게 떨어졌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