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페루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년 만에 마주하는 건데요.
이에 더해 한미일 정상회의도 앞두고 있습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오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곳 페루 리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2022년 11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 후 약 2년 만입니다.
두 정상은 경제 협력과 문화,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북러 군사협력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요동치는 글로벌 안보와 경제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유롭게 대화한다는 방침인데, 내년 경주 APEC에 대한 시 주석의 방한이 언급될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3자 정상회의도 갖습니다.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삼각 공조 체제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참전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인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논의 역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던 3국 협력 사무국 설치에도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도 추진 중입니다.
한편 '권익 증진, 포용, 성장'을 주제로 한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내년 경주 APEC 의장국으로서 기여 방안을 밝힙니다.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과 식량, 에너지 전환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페루 리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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